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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에트-루이나 비밀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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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LSEC가 2026년 10월 1일 발효하자, 검문을 거부하고 해협을 지나는 배들이 곧바로 나타났다. 이 배들은 LSEC 당사국 어느 항구에도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대부분 협정에 참여하지 않은 델라웨어의 항구로 향했다. 협정은 검문을 거부한 배의 통과를 보장했고, 검문 당사자인 루이나는 그런 배를 쫓거나 붙잡을 수 없었다. 검문 거부에 대한 제재가 입항 거부뿐이라면, 델라웨어 항구를 쓰는 배에게 검문 거부는 아무런 대가가 없는 선택이었다. 사비에트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비에트는 협상 과정에서 루이나 해군의 손을 묶기 위해 무력 불사용 원칙을 앞장서 요구했지만, 정작 검문을 받지 않은 배들이 자국 연안을 오가는 것은 안보 위협으로 보았다. 검문을 피한 배가 자국 연안의 무장 세력이나 반체제 세력에게 무기를 실어 나를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사비에트는 LSEC가 해협 검문을 루이나 해군에만 맡긴 것에도 불만이 있었다. 협정 발효 직후 사비에트가 공동위원회에서 자국 해군을 검문 당사자로 추가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루이나의 계산은 달랐다. 루이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협 검문의 독점이었다. 해협 검문은 사무탁 운하를 지나온 선박을 가려내는 창구였고, 다른 나라 해군이 검문에 들어오면 그 기록을 루이나 혼자 쥘 수 없었다. 또 검문 거부에 실제 대가가 따라야 더 많은 배가 검문을 받고, 그만큼 루이나가 얻는 기록도 늘어난다. 루이나로서는 사비에트가 자국 수역에서 검문 거부 선박을 붙잡는 것을 눈감아 주는 것만으로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 루이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므로, LSEC와 자국 법이 정한 무력 불사용 원칙도 문언상으로는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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